대법원 특별2부는 8일 지난14대총선때 서울 노원을선거구에 출마했다 가 낙선한 임채정후보(민주)가 낸 국회의원 당선무효소송 선고공판을 열고 당초 당선자인 민자당 김용채의원의 당선무효와 함께 임후보의 당 선확정판결을 내렸다. 임후보는 지난 7월29일 재검표에서 당초 당선자인 민자당 김용채후보 보다 172표를 더 얻은 것으로 확인됐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격렬하게 비난해온 일론 머스크가 결국 트럼프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11일 새벽 4시경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난 주 쓴 일부 게시글에 대해 후회한다”며 “그건 너무 심했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지난 주 내내 트럼프가 주도한 감세법안에 대해 이미 심각한 미국의 부채를 더 악화시킬 역겨운 법안이라고 묘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의 선거 승리는 자신의 공이라고 말하고 트럼프의 탄핵에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심지어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자살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매매 범죄에도 트럼프의 이름이 포함돼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링크해 트럼프를 격분시켰다. 또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에 모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제3의 새로운 정당 설립이 필요한지 X에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 회사가 연방 정부와 체결한 모든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협박했다. 머스크의 회사중 스페이스X의 경우 주요 사업이 정부 계약이라 이 협박이 실현되면 스페이스X는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트럼프에 대한 머스크의 불만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의 철회는 머스크 자신도 불만 없다고 했지만, 전기차 전반에 타격을 주는 정책이 잇따르는 반면 석유 등에 대한 보조금은 그대로 남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취임 직후 발표한 5천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머스크가 소송중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도 불만이었다. 백악관 행사 직후 머스크는 X에
방송인 신정환과 강병규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개인적인 소신을 밝혔다. 두 사람은 백종원의 방송계 영향력과 음식문화에 기여한 바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그를 둘러싼 과도한 비난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논논논 시즌2'에서 강병규는 "지금 거의 파묘 상태다. 돌아가신 분을 부관참시하는 수준까지 왔다. 백종원 씨가 과거 방송에서 했던 유행어나 명언까지 전부 허위로 몰리고 있다. '피해자가 있었다', '갑질이었다'는 식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정환은 백종원에 대해 "나는 솔직히 그분 되게 좋아한다. 백종원 씨 덕분에 사실 음식, 요리, 자취생 문화가 발전한 게 사실이다"라며 "자취생이 김치찌개 같은 간단한 요리도 엄두를 못 냈는데, 그분 덕에 변화가 왔다"고 평가했다.패널로 출연 중인 트로트 가수 장혜리와 엑소시스트(퇴마사) 임덕영도 최근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장혜리는 "우리가 시즌1에서도 그런 얘기하지 않았나. 유명해지거나 이슈가 생기면 과거 얘기까지 가져와서 이슈몰이한다고"라며 공감했고, 신정환 역시 "언론이라는 게 찍히거나 사소한 잘못을 하면 덩어리가 커진다"고 말했다.이어 임덕영은 "잘못한 부분도 있고 과장된 것도 있는데, 그래도 구수한 사투리에 집밥을 할 수 있는 거, 간단하게 밥 볶아 먹는 거, 우리나라 남자들이 권위주의를 버리고 주방에 들어가 앞치마를 두른 것 등 음식 문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한 건 잘못한 거지만 괴물을 만들고 인간성 더러운 쓰레기를 만들지 않나. (과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은 10CM의 보컬 권정렬은 공연 도중 이런 요지의 얘기를 했다. “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장이에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나도 여기가 좋아요”, “오빠 사랑해요” 등 동의의 의미로 환호성을 질러댔다. 공연이 열린 곳은 등나무 운동장.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2012)에 등장하는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곳이다. 스탠드를 덩굴로 휘감은 등나무가 잔디 운동장을 감싼 이곳은 6월 초면 각지에서 모인 ‘영화제’ 팬들로 ‘초’ 만원을 이룬다. 영화 팬에 한정하지 않고 영화제 팬이라고 쓴 이유가 있다. 무주산골영화제가 행사 기간은 영화도 관람하고, 공연도 즐기고, 캠핑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휴양지인 까닭이다. 13회를 맞은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예산이 깎인 탓에 행사 일정을 5일에서 3일로 축소하고, 상영 편수도 줄이면서 규모가 예년만 못했음에도 체감하는 관객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기간이 준 만큼 수치상으로는 전년만 못했어도 영화제의 상징적인 공간인 등나무 운동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울창한 소나무 숲처럼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