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가 이달 22일부터 운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22일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당초 6월 12일로 알려졌던 운행 시점이 10일 뒤로 확인된 셈이다. 그는 "우리는 안전에 대해 매우 편집증적이기 때문에 날짜가 바뀔 수 있다"면서도 "내 생일은 28일에는 직접 로보택시에 탑승하겠다"고 말했다.최근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67% 급등한 326.09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1조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를 재돌파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미국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규모를 현재의 4배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미국의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가 한미 원전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화 테이블에 앉으면서 '팀 코리아'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1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미국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은 오는 23~24일 이틀간 경주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간 원자력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웨스팅하우스 한국 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민간 원자력 협력의 지난 10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0년간 협력을 더 확대할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2015년 체결한 한미원자력협정(123협정)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원전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이에 기반한 민간 교류 확장, 수출 협력 구체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123협정의 경우 미국의 안보 리스크 관리와 자국 기술 통제 정책에 따라 기술이전, 사용후핵연료 처리, 제3국 공동진출 등에서 일부 제약이 있어왔는데 이같은 제한 사항을 일부 보완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 시장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회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도 약 750억달러(약 102조원) 규모의 대형 원전 10기 건설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미의 원전 협력은 기업
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의 초근접 주행 시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한 이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이용해 주행할 때 작동한다.뒤 차량이 약 10m 이내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센서로 인식해 운전자에게 소리·계기판 화면 등을 통해 경고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이때 차량 뒤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후방 추돌 상황을 감안한 안전 기술은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도 양산 적용 중이지만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안전벨트의 조임 강도 등을 조절하는 수준에 그친다.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을 위해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차량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