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 계열사 지씨지놈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지씨지놈은 공모가(1만500원) 대비 3870원(36.86%) 오른 1만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만4300원에 형성됐다. 지씨지놈은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19~2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같은 달 29~30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으로 2조5415억원을 모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5포인트(0.46%) 오른 2885.10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주식 매수 규모는 15억원에 불과하지만, 코스피200선물은 819억원어치를 쓸어 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현물주식을 586억우너어치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8%와 3.15%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넘게 오른 영향이다. 반도체 섹터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판매 제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2.08% 오르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1.78%와 1.8% 상승 중이다. 자동차주는 대표적인 미국의 관세 정책 피해주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5% 하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1.52% 내리는 중이다.KB금융도 1.98% 빠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세이지만, 셀트리온은 0.92%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4.98포인트(0.65%) 오른 776.18에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47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어치와 2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에코프로비엠이 3.8% 상승해 가장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는 1.81% 오르고 있다.알테오젠(1.4%), HLB(0.57%), 파마리서치(1.15%), 펩트론(1.87%), 휴젤(0.96%) 등도 바이오주들도 강세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
예스24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해킹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매도세가 몰린 모습이다.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예스24는 전일 대비 180원(4.01%) 하락한 4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4285원에 거래를 시작한 예스24는 424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해킹 사태 여파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 9일 오후 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지난 9일 새벽부터 지금까지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가 접속 불능 상태가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서 검색이나 주문 도서 배송 조회는 물론 각종 티켓 예매 등 예스24의 온라인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최 의원실에 따르면 예스24는 해커들이 회원 정보 등을 암호화해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 해커들은 암호화를 풀기 위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예스24는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급박한 복구 과정으로 인해 가장 먼저 안내를 드려야 할 고객님들께 상세한 설명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