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금융주는 보유…밸류업 공시가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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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금융 등서 이탈 적어


이 기간 주가 하락폭에 비해 종목별 외국인 보유 비중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78.04%→76.86%), 하나금융지주(68.17%→67.84%), 신한지주(60.98%→60.23%), 우리금융지주(45.87%→45.86%) 등 주요 종목에서 비중 하락이 평균 0.57%포인트에 그쳤다.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51.3%→50.76%), 현대차(40.05%→39.51%)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지주의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공시가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계획엔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잉여 자본은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쓰고, 총주주환원율은 50%를 달성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러 우려에도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펀드 조성, 기업들 밸류업 공시 동참 등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금융주가 높아진 주주환원율을 바탕으로 부진한 증시 흐름 속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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