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6.4% 증가한 2만818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중에선 테슬라가 전년 대비 57.7% 급증한 6570대로 전체 수입차 중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놓고 경쟁해왔다. 지난달 판매량 순위는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415대), BMW(6405대), 포르쉐(1192대), 렉서스(1134대) 등이다.

신차 출시 효과가 컸다. 모델Y 주니퍼를 기다려온 국내 소비자가 대거 주문했다. 지난 4월 테슬라 판매량이 1447대에 그친 것도 신차를 기다린 탓이었다. 4월 수입 전기차 1위에 오른 비야디(BYD) 아토3는 지난달 513대 판매에 그쳤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