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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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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테슬라,지금은 부정적 촉매 많아 조심해야"

    테슬라 강세론자 였던 월가의 일부 분석가들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렬한 대립 등 지금은 조심해야 할 부정적 촉매가 너무 많다는 근거에서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이 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아거스 리서치의 분석가들도 이 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했다. 팩트셋이 테슬라를 담당하는 월가 분석가 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7명은 강세, 17명은 중립, 11명은 약세로 전망했다.베어드의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4월 8일의 올해 최저치 이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상승세는 대부분 저렴한 전기차 출시와 6월 1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시될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일론 머스크 CEO가 내년 하반기까지 수십만 대의 로보택시 운행을 약속했지만 이는 과도한 낙관적 주장이며, 실제로는 6천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예상보다 더 어렵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이고 격렬한 갈등도 테슬라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한 것으로 분석가들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긍정적일 때도 브랜드 손상 우려가 높았으나 이제는 양적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증거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거스 리서치의 분석가 빌 셀레스키는 예상보다 낮은 미국

    2025.06.10 00:41
  • 中 희토류 풀면 미국은 뭘 주나…미·중 무역회담 '주목'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무역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를 보장할 경우 미국이 중국에 어떤 카드를 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양국 관리들은 지난 달 제네바에서 타결된 예비 협정을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이 날 런던 그리니치 표준시로 오전 11시 30분부터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 모여 1시부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에는 미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 미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기관을 총괄하는 러트닉이 포함된 것은 희토류 문제가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지표이다. 그는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각 145%, 125%의 관세 중 일부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한 제네바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었다. 이번 회담에서 또 주목되는 것은 AI칩에 대한 수출 통제가 일부 완화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이 날 미국 증시에서 중국시장 전용 저사양 AI 칩을 수출해온 엔비디아와  AMD 등의 주가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국방과 항공 우주 등 미국의 주요 산업에 미치는 타격이 커 미국의 최우선 관심사이다. 중국은 전반적인 관세 인하를 원하지만 희토류 수출 제한을 푸는 것만으로 전체적인 관세 인하를 얻어내긴 어렵다. 따라서 엔비디아나 AMD의 중국전용 AI칩 공급 재개는 유력한 협상 카드중 하나로 꼽힌다.  이 날 뉴욕 증시에서는 개장 직후 엔비디아와 AMD, 마벨 테크놀로지,

    2025.06.09 23:42
  • 뉴욕증시, 美·中 무역 회담 결과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런던에서 열린 미국-중국 무역 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경 S&P500은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2%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AMD, 퀄컴 등 반도체 주식들이 오르면서 0.4% 올랐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5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는 22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각을 며칠 앞두고 1bp 올랐다. 달러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비해 하락했다.미국과 중국 당국자들은 이날 런던에서 무역 협상을 진행중이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한다는 보장을 받는 대가로 일부 첨단 기술 수출 제한을 해제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날 런던 그리니치 표준시로 오후 월요일 1시 직후 시작된 이번 회담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화요일에 재개될 수도 있다.이번 회담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한 후 이루어졌으며, 양국 모두 대규모 무역 전쟁을 피하고자 노력했다.엔비디아는 이 날 미중 무역 회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와 AI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거래에 대한 기대로 1.3% 상승한 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I 칩 수출 통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엔비디아 외에도 AMD, 마벨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테슬라는 베어드와 아거스 리서치 두 곳에서 투자 등급 하향을 받으면서 주가가 0.3%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부터 열리는 2025년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DC)를 앞두고 0.5%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올들어 18% 이상 내렸다.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케이블TV와 스트리밍

    2025.06.09 23:22
  • 日야당 "아시아 무역협정서 역할 늘려 대미협상 활용해야"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이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협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일본 야당 대표가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미일 관세 협상의 진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노다 대표는 중국과 대만이 모두 가입을 추진중인 아시아 무역 협정인 TPP확대를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유무역의 증진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재고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무역 협정에 따라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과 동일한 조건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다. 당시 미국은 일본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50%관세 등 광범위한 신규 관세에 대한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로 일본은 대미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최고 무역 협상가인 아카자와 료세이가 매주 미국을 방문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여러 차례 대화가 이뤄졌음에도 진전이 없다.노다 대표의 발언은 7월에 전국 상원 선거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일본 야당은 인플레에 따른 생계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소비세를 1년간 유예하고 모든 주민에

    2025.06.09 22:07
  • AI 수요 덕에…대만 5월 수출 39% 급증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급증과 미국 관세 부과에 앞선 선주문으로 대만의 5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재무부는 5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8.6% 증가한 517억 4천만달러(70조 1,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재무부는 월간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이번 수출액 확대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5%보다 높았다. 지난 4월의 29.9% 증가율도 넘어섰다. 이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에 공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계약 칩 제조업체인 TSMC 와 폭스콘 등 거대 기술 기업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또 한국이나 일본처럼 자동차·철강처럼 부문별 관세를 적용 받는 규모가 적어서 수출 타격이 적었다. 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AI 수요의 지속적 강세와 미국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주문을 앞당긴 고객 덕분에 증가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초 상호 관세 발표시 대만산 상품에 32%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와 기타 신기술이 대만의 수출을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의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전년 대비 15~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중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4% 급증한 155억 2천만 달러(21조원)를 기록해 성장률과 금액 모두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4월의 29.5% 급증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대만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2025.06.09 20:44
  • 중국 "EU·美 차업계에 희토류 신속공급 절차 마련"

    중국이 희토류 부족으로 생산 중단 위기라고 언급한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대기업들에게 희토류 신속 승인 절차를 통해 공급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는 무역 협상을 앞두고 유화적 제스쳐를, 유럽과는 작년 11월부터 부과된 전기 자동차 관세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토요일 유럽연합(EU) 기업에 대한 희토류 제품 수입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심사하기 위한 이른바 ‘녹색 채널을 구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EU가 상호 조치를 취하고 중국과 첨단 기술 제품의 무역을 촉진하는 조치를 채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주 중국 상무부 장관 왕원타오와 EU 무역집행위원 마로스 세프코비치 간의 무역 회담이후 진전된 것이다. 유럽은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기존 10% 관세외에 17%~38% 를 추가해 27%~48%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관세 인하를 요구해왔다. 양측은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협상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희토류 수출에 대한 완화 조치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는 지난 6일 중국이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의 공급업체에도 희토류 라이선스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4월 초 자동차, 국방, 에너지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여러 희토류 원소와 자석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데 대한 대응 조치의 하나였다.  수출이 통제된 희토류 원소 중 일부는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희토류 자석

    2025.06.09 19:48
  • 美·中 무역회담 낙관론에…이머징증시 3년래 최고

    9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아시아 시장이 미국과 중국간 무역 회담과 양국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식 선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안을 반영,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1.55% 상승한 2,855.77로 거래를 마쳤고, 소형주 코스닥 지수는 1.06% 상승한 764.21를 기록했다. 일본의 벤치마크 닛케이 225 지수는 0.92% 상승한 38,088.57를 기록했다.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0.2%로 감소폭이 축소됐다.중국 본토  CSI 300 지수는 0.23% 올랐고 홍콩 항셍 지수는 1.22% 상승했다. 항셍 테크지수는 2.39% 급등했다. 인도의 벤치마크인 니프티50은 0.43% 올랐고 BSE센섹스는 0.37% 상승했다.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1% 상승했으며 MSCI 신흥시장 지수는 0.9% 오르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수 급등에 힘이버 MSCI 세계 주식 지수도 0.2% 상승한 893.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을 급등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이 날 동부 표준시로 오전 5시 전후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시위를 둘러싸고 주정부와 트럼프의 연방정부의 대립이 지속된 가운데 S&P500과 다우 지수 선물은 등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은 0.2%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4.49%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0.3% 하락한 144.46엔을 기록하며 금요일의 0.9% 상승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이 날 0.2% 오른 1.141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스톡스600지수는 런던 시간으로 오전 9시 현재 큰 변동이 없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대해 희토류 수출에 대한 신속 처리 절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지면

    2025.06.09 19:05
  • 美 5월 서비스업 지수 49.9…1년만에 처음 위축

    미국의 5월 서비스업 지수가 1년만에 처음 위축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1.7포인트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0미만은 경기 위축을 나타내다. 5월 지수는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2022년 후반 이래로 신규 주문이 가장 크게 감소하고 가격지불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수요와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약 지표는 5.9포인트 급락한 46.4를 기록했다. ISM의 공장 생산 지표와 유사한 ISM의 사업 활동 지표 는 3.7포인트 하락한 50을 기록했는데,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문 잔여량도 202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지난달 소매업, 건설업, 운송·창고업 등 8개 서비스업이 위축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성장세를 보였다.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수요 약화와 더불어 비용 상승도 경험했다. 가격지불지수(PPI)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68.7로 급등했다.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재고 심리 지표는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62.9를 기록하며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재고가 여전히 너무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제조업에 부담을 줄 위험이 있다.ISM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밀러는 성명을 통해 "응답자들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예측 및 계획 수립이 어려우며, 명확해질 때 까지는 주문을 지연하거나 최소화하려 노력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에 발표된 데이터에서는 미국 제조업 활동도 3개월째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2025.06.04 23:50
  • 美 증시, 민간부문 고용 악화에도 상승세 유지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민간 부문 고용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축소되며 등락하고 있다.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0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상승했다. 이 날 5월 고용 지표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0.8% 하락한 10만 5,008달러에 거래됐다.그러나 월가는 관세와 경제에 대한 우려를 접어두고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 날 3%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 날은 개장초 소폭 하락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다시 정치적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15% 급감했다는 소식에 테슬라는 4.5% 하락했다. 한편 한국ETF는 이 날 정치적 리더십 부재가 해소되며 아이셰어 MSCI 한국 ETF는 2.6% 상승한 63.59로 202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개장했다. 한국ETF는 1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날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5월 민간기업 채용 증가가 2년여만에 가장 적은 3만7천건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에 하향 조정된 60,000건보다 낮고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11만명에 크게 못미쳐 월가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불안감이 기업의 인력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2025.06.04 23:20
  • "중국, 다음 달 에어버스 최대 500대 주문"

    중국은 다음 달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수백 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광동체 및 협동체 모델을 포함해 최저 200대에서 최대 50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을 협의중이다. 협상은 유동적이어서 결렬되거나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날 에어버스 광동체 항공기용 엔진을 생산하는 롤스로이스는 파리 증시에서 한 때 4.1% 상승했으며 런던 증시에서는 0.7% 올랐다. 에어버스는 톈진에 A320 시리즈의 최종 조립 라인을 구축하면서 중국 내 판매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왔다. 현재 논의 중인 대규모 계약은 에어버스가 세계 최대 항공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쟁사인 보잉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속화한 미중 무역 전쟁에 휘말리면서 중국내 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 시진핑 주석 과의 협상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해 미중 무역 협상이 험난할 것임을 시사했다.에어버스 대량 구매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압박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과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는 중국과 유럽 연합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월에 북경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두 나라는 에어버스의 최대 주주이다.중국과 미국이 무역 관련 이견을 해소한다면 보잉은 잠재적으로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미국 최대 수출 기업인 보잉은 지난 5월 미-영 무역 협정 체결 후 제트기 판매가 확정됐다. 

    2025.06.04 22:23
  • 한수원, 체코와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최종 계약 체결

    한국이 체코와 원자력 건설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체코 국영 기업 EDU II와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두 개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수요 증가 시기에 한국이 유럽에 원자력으로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체코의 페트라 피알라 총리는 체코 국영 기업 EDU II와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이 날 180억 달러(약 24조6,000억원) 규모의 두 개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체코 법원이 5월초 하급 법원이 계약 완료를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것을 해제해 건설 계약을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계약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계약이다. 이는 노후 석탄 및 원자력 발전소를 교체하려는 체코의 노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의 한수원과 입찰에서 경쟁하고 패배했던 프랑스의 EDF는 입찰에 이의를 제기해 지난달 하급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명령을 받아내면서 5월 7일에 예정된 계약 체결을 무산시켰다. 한국 대표단은 당시 이미 계약 체결을 위해 프라하로 향하고 있었으며 계약 행사도 준비중이었다. 하급 법원의 가처분 명령에 대해 발전소를 건설한 국영기업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판결에 항소했다.체코 법원은 이 날 항소 사유를 인정하고 하급 법원이 내린 금지 명령이 불법이며 검증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오늘 판결로 가처분 명령을 취소함으로써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공 계약 이행을 위한 계약 체결 금지도 해제

    2025.06.04 22:13
  • 美, 5월 민간 고용 3만7000건 증가 그쳐…2년래 최저 '충격'

    미국의 5월 민간 기업 신규 고용이 단 3만7000개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으로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이 기업 고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급여처리회사인 ADP는 이 날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5월중 민간 부문 일자리가 3만7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1만개 증가를 예상해온 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으로 적은 수치다. 전 날 발표된 4월중 구인공고가 예상보다 많은 739만건으로 나타난 것과 매우 대조되는 결과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구인 공고는 많이 해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이 실제 채용에 소극적임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공식 전미 고용보고서를 예측하는데 적합하지 않지만, 두 보고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5월 일자리가 12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6.04 21:45
  • 관세 전쟁 속 전세계 주식 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4일 전세계 주식 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날 MSCI 세계지수는 최대 0.3% 상승한 888.24포인트를 기록해 2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 887.72를 넘어섰다. 이는 4월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직후 기록한 저점에서 23%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반등은 상호관세 유예 및 미중 관세전쟁 휴전 등 초기보다는 완화된 무역 전쟁 기조와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보다 견조한 것으로 발표된 영향이 컸다. 또 최근 미국의 고용 시장 등 경제 데이터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위험 선호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 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수개월 지속된 정치리더십 공백이 해소된 한국 증시가 2.7% 급등하는 등 아시아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MSCI 신흥시장 지수가 1.2%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서 신흥시장 통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는 0.8%, 홍콩 항셍지수는 0.6% 올랐다.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국가채권 및 경제 부문 책임자인 안데르스 파르게만은 "4월 초 몇 주 동안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후 신흥시장 심리가 급반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미국 경기 침체 위협이 완화되면서 신흥 시장 투자자들이 탄탄한 신흥시장의 펀더멘털과 달러 약세, 그리고 긍정적인 기술적 요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유럽 증시의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개월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10대 주식 시장 중 8곳이 유럽에 있다. 달러 기준

    2025.06.04 21:28
  • 카운터포인트 "올해 스마트폰 출하 4.2% 증가 → 1.9% 증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4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 예상치를 종전 4.2%에서 1.9%로 낮췄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는 점을 들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전망치를 전년 대비 4.2% 증가에서 1.9%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약해져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은 미국에서 25%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 타격받으면서 전년동기보다 출하량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시장은 비용 증가로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의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1%, 인도 2%,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은 6%, 중미및 남미 지역은 3% 스마트폰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화웨이의 경우 자체 개발한 칩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출하 증가율이 1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화웨이에 이어 모토롤라가 4%, 샤오미도 4%, 애플이 3%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 호조 추세가 지속되고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현재 예측은 올해 관세 환경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OEM 가격 책

    2025.06.04 20:23
  • 미·중 갈등 중심에 희토류…한국·일본 중간재 수출도 영향

    결국 희토류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달 제네바 합의를 서로 어겼다며 갈등이 다시 고조된 것이 희토류 수출에 대한 합의에 대해 서로 해석을 달리 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는 향후 한국과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 중간재에 대해 중국이 대미수출을 막을 경우 문제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전투기부터 스마트폰까지 핵심 기술에 사용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최근 미국과 중국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수출 재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희토류 공급 부족으로 이미 일부 미국 기업은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광물 무역 전문가인 ‘트리비움 차이나’의 광물 공급망 연구 책임자 코리 콤스는 그러나 “중국은 요구 사항에 대해 미국과 달리 해석하고 있어 수출 승인 절차를 계속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콤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 정부가 승인 요건을 완전히 없앨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그 생각에 동의한 것 같지 않으며 성명을 해석해보면 미국측 기대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4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에서 핵심 광물 관련 증언을 했던 콤스는 “중국이  상황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미국의 비난은 시기상조”라며 "아직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제3국이 희토류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것을 막을 경우 이 분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예의주시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 희토류를 포함한 중간재

    2025.06.04 20:03
  • 美, 4일 새벽 12시부터 철강 관세 '50%' 발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는 조치가 미국 동부 표준시간으로 4일 오전 12시 1분부터 발효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이 명령서에 서명하면서 “이 조치가 국가 안보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명령서는 이전의 관세 수준이 "아직 미국내 철강 산업이 지속적인 건전성과 국가 방위 요구에 필요한 생산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부족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X에 게시한 지침에 따르면, "관세를 높이면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을 더 큰 지원이 되고 이들 제품과 그 파생 제품의 수입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부과는 미국이 7월 9일까지로 유예한 상호 관세와 관련해 여러 무역 상대국과 협상중인 상황에서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주 국제 무역법원(CIT)이 국제경제비상사태법(IEEPA) 에 근거해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기각하면서 트럼프의 일방적 관세의 법적 근거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러나 철강 및 금속 관세는 이 판결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명령에 따르면, 영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기존의 25%로 유지된다. 이는 양국이 7월 9일까지 새로운 관세 및 할당량을 정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 규모에서 캐나다(지난해 기준 71억달러)에 이어 35억달러를 수출해 2위를 기록한 멕시코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이 미국 행정부에 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이 29억9천만달러, 한국이 29억달러를 미국에 수출했다. 트럼프

    2025.06.04 19:29
  • 美,4월 구인공고 739만건…예상보다 증가

    미국의 지난 4월 일자리 공고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의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4월중 구인 공고(JOLTS)가 지난 3월의 수정치 720만개에서 증가한 739만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중간값은 710만 개였다.채용 증가는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민간 부문 산업이 주도했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교육 부문이 전반적인 채용 감소를 가져온 반면, 연방 정부 채용 공고는 증가했다.지난 1년간 공석은 대부분 700만 개에서 800만 개 사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구인 증가, 꾸준한 고용, 낮은 실업률은 연준의 고용 시장이 양호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으며 ,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7월 정도부터는 노동 시장의 약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과 시장의 경제 전망가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정부의 5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일자리 증가 속도 둔화 와 안정적인 실업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은 거의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해고자수도 10월 이후 최고치로 증가했으며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줄었다. 실업자 1인당 구직자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1.0대1로 유지됐다. 이 수치는 연준 관계자들이 노동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시하는 것이다. 2022년 구인 수요가 최고치일 때는 2:

    2025.06.04 00:01
  • 中, 희토류 공급 지연…전세계 자동차 부품 생산중단 우려

    미국의 관세 전쟁에 대응, 중국이 지난 4월부터 희토류 수출을 허가제로 바꾸면서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희토류 부족으로 조만간 생산이 중단될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로비단체는 중국의 희토류 금속 수출 제한으로 와이퍼 모터부터 ABS 센서에 사용되는 희토류 공급이 지연돼 조만간 생산 중단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자동차 로비단체인 VDA의 힐데가르트 뮐러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허가가 느리게 발급되고, 유효한 허가를 받은 수출품에 대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자동차 생산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의 생산이 거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희토류 수출업체에 정부 허가를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했다. 이후, 인도와 일본, 유럽의 외교관, 자동차 제조업체 임원들이 희토류 자석 수출에 대한 신속한 승인을 촉구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과 긴급 회동을 원하고 있다. 희토류에 관한 한 중국 외에는 거의 대안이 없다. 이에 따라 중국은 희토류를 외교 및 무역 관련 영향력의 주요 원천으로 통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지연시키면서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 폭스바겐, 토요타, 현대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공급업체가 희토류를 필요로 하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몇 주내로 공장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해왔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변속기부터 센서, 카메라 등 다양

    2025.06.03 23:45
  • 뉴욕증시,고용 데이터 기다리며 혼조세 출발

    전 날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반등했던 미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무역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트럼프-시진핑간 통화에 대해 중국으로부터의 반응이 없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전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 지수는 전 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하락했다.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2.4% 상승하고 테슬라도 1.4% 오르는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0.3% 올랐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찾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42%가 됐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4% 상승했다.메타 플랫폼이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일리노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기 구매하기로 합의한 후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5.5% 상승했다. 할인 소매체인인 달러 제너럴은 연간 실적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12% 급등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요 투자자에게 최대 200대의 에어 택시를 판매하는 1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13% 상승했다. 이 날 OECD가 관세 전쟁 영향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해 2.8%에서 올해 1.6%로 떨어지고, 세계 경제 성장률도 작년 3.3%에서 올해 2.9%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 날 백악관에서는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전화 통화 가능성을 밝혔으나 중국은 이 날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50%로 두

    2025.06.03 23:12
  • 美,베트남에 "중국산업재 의존도 낮추라"요구

    미국 정부가 협상중인 교역 상대국들에게 4일까지 최상의 안을 내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트남에 '강력한' 요구 사항을 담은 목록을 보냈다. 여기에는 베트남이 중국 산업재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강요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트남 공장에서 중국산 자재와 구성품 사용을 줄이고, 베트남 측에 생산 및 공급망을 더욱 신중하게 통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사안을 잘 아는 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목록은 미국 협상단이 준비한 기본 문서의 "부록"의 일부이다. 한 소식통은 이 문서가 베트남과 미국의 2차 회담이 끝난 5월말에 하노이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이 서한을 받은 국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정부는 베트남, 유럽 연합, 일본, 인도 등 여러 국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 소식통은 베트남이 중국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줄여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베트남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기기와 나이키 신발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베트남의 제조업은 중국의 공급망과 긴밀하게 통합돼있다.미국의 요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베트남의 오랜 정책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 중국은 베트남에 대한 주요 외국 투자국이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으로 안보적 우려의 원인이기도 한다.2018년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된 이래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거의 3배나 늘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에 공장을 두었던 일부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베트남쪽으로 이전하게

    2025.06.03 22:35
  • 美, 일부 협상국에 "4일까지 최상의 안 제시" 요구 서한

    트럼프 정부가 5주 후에 자체적으로 정한 마감일을 앞두고 교역 상대국들에게 4일까지 무역 협상에 대한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입수한 미국 무역대표부 서한의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각국에 미국 산업 및 농산물 구매에 대한 관세 및 할당량 제안과 비관세 장벽 해소 계획중 가장 최선의 제안을 나열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서한에 따르면, 기타 요청 항목에는 디지털 무역과 경제적 안보에 대한 모든 약속과 국가별 약속이 포함된다. 이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 며칠 안에 대응을 평가하고 상호 관세율을 포함하는 "가능한 결정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국가들이 이 서한을 받을지는 불분명하지만, 회의와 문서 교환 등 활발한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 등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서한은 트럼프 정부가 7월 8일까지로 유예한 상호 관세에 대해 미국이 촉박한 시간안에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긴박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백악관 경제고문 케빈 해셋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여러 협정이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거듭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미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진 곳은 영국 한 나라뿐이다. 이 제한적인 협정도 최종 합의라기보다는 지속적인 협상을 위한 틀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무역 관계를 재편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며, 미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그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의 핵심이다. 공화당 의원들 또한 관세를 통해 연방 세수를 늘림으로써 현재 의회를 통과중인 감세 법안의 비용을

    2025.06.03 22:20
  • 백악관 '통화'설에 중국 무응답…트럼프식 방식 통할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을 상대로 끊임없는 위협을 던지며 무역 협상을 유도하고 있으나 돌파구가 마련될 조짐이 거의 안보이고 있다. 즉흥적으로 바꾸고,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트럼프식 접근 방식으로는 중국과의 협상 타결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다.3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에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중국측은 아직 공개적으로 호응을 표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전 날까지도 상대방이 “무역 협상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 정부가 미국이 협상의 핵심으로 여기는 희토류 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하는 데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 수출을 막고, 중국 유학생을 차별한다며 맞받아쳤다. 한편, 유럽연합(EU)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50% 위협을 실제로 실행할 경우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새롭게 경고했다. EU의 무역 문제를 담당하는 EU 집행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50%를 강력히 비난하며 무역 장벽 해결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관계자들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보복 조치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은 관세를 세계 무역을 재편하는 경제적 도구로 보는 신념과, 4월 2일 관세 인상에 따른 9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협상력을 높이기위한 과도한 위협이 결과를 최대화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그러한 접근 방식은 영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등 일정 부분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

    2025.06.03 20:48
  •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1.9%…ECB 목표치보다 낮아

    유로존의 5월 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보다도 낮은 1.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에 열리는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유럽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속보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은 전달의 2.2%에서 크게 완화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1.9%를 기록했다. ECB의 목표치인 2%보다도 낮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 비용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달의 2.7%에서 2.3%로 내려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시하는 서비스 물가가 전 달의 4.0%에서 5월에 3.2%로 크게 내려온 영향이 컸다. ECB는 작년 6월 이후 7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5일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또 한 번 기준 금리를 25bp(1베이시스포인트=0.01%)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임금 상승률 둔화,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화 강세, 미온적인 경제 성장 등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하는 모든 요인을 감안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가격 압박이 약해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ECB의 2% 목표치보다 계속 낮아지고 2026년까지는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유로존의 단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ECB가 6월 이후 금리 인하를 잠시 중단하고 올해 가을에 한 번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불규칙한 미국의 무역 정책이 유로존의 성장과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책 매파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이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인플

    2025.06.03 20:04
  • 올해 전세계 증시, 역대 최고치 근접

    전세계 주식 시장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활발한 매수 활동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는 2월 18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887.72를 경신하기까지 단 0.5% 남았다. 이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해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4월 초 최저치에서 19% 반등했다.미국의 주요 교역국들이 대부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유예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 증시를 비롯, 일본, 한국 등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초 관세 발표로 촉발된 손실을 만회하거나 줄였다.블룸버그가 수집한 분석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MSCI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는 향후 12개월 동안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의 전략가들도 최근 주요 시장에 대한 자산 배분을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하로 기업 실적과 채권 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주식과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 홀딩스 전략가들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전술적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갈등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나눌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양국은 5월에 체결한 제네바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며 서로 비난해 왔다.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인 조지 마리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적인 결책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만큼

    2025.06.03 19:27
  • OECD "올해 세계 경제 2.9% 성장…한국 1.0% 성장 그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을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1%에서 2.9%로 또 다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 2.1%에서 3월에 1.5%로 내린데 이어 또 다시 1.0%로 내렸다.OECD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5월의 관세 수준을 기준으로 했다. OECD는 올해 무역 장벽의 급증과 금융 여건의 악화, 기업 및 소비자 신뢰 악화, 정책 불확실성 심화로 경제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지난 해 전망에서는 올해 2.1% 성장이 예상됐으나 트럼프 관세 이후 3월 보고서에서 1.5%로 낮아진데 이어 또 다시 1.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해 성장률 2.1%의 절반에 못미친다.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2.1%로 예상됐다. 미국의 GDP성장률도 3월에 전망한 2.2%에서 1.6%로 다시 하향 조정해 G20 국가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컸다. 미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올해 3.2%로 예상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은 지난 해 5.0%에서 올해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이 같은 성장 둔화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 부진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 주택 및 공공 투자가 둔화되면서 주택 구매력과 공공 인프라가 악화된 점도 언급했다. 5월 중순 기준의 관세율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OECD는 세계 GDP 성장률이 지난 해 3.3%에서 올해 2.9%에 이어, 내년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보고서에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3.1%, 2026년에는 3%로 예측했었다. 한국은 내년에 2.2%로 회복되나 미국은 올해보다 소폭 악화된 1.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OECD의 인플

    2025.06.03 18:59
  • 다이먼 "美 국가부채 더 늘리면 채권시장 혼란,큰 문제"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가 채권 시장에 힘든 시기를 초래할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채 부채가 증가하면 신용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 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가 감세안 등으로 재정 적자를 늘릴 경우 잠재적으로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는 그의 이전 경고와 일맥상통한다."사람들이 미국 달러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신용 스프레드에 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다이먼은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자금을 조달하는 사람들에게도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소기업, 소기업 대출, 고수익 채권, 레버리지 대출, 부동산 대출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 때문에 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우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로 인해 채권 시장이 폭락했다. 이는 채권 수익률 상승을 의미한다. 트럼프 정부는 감세안을 주요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통과를 추진중이며 이 법안은 올해 미국 재정 적자를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69세의 다이먼은 금융 위기 때마다 미국 행정부에 꾸준히 자문을 해왔다. 2024년 대선 당시 재무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경제 요직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그는 은행에 그대로 머물렀다.다이먼은 다른 많은 CEO들보다 더 오랜 기간인 19년 이상 미국 최대 은행을 경영해왔다. 후계자 승계에 대한 질문에 다이먼은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2025.06.03 00:41
  • CNBC "트럼프·시진핑, 금주 내 통화"…무역긴장 완화되나

    CNBC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번 주 '가까운 시일안'에 1대 1로 통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예상되는 논의는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일련의 격앙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아주 가까운 시일내로' 두 지도자가 통화하지만 오늘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무역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으며 중국은 무역 협정을 위반한 것은 미국이라고 상호 비난했다. 이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은 갈등을 재점화시켰다. 케빈 하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 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빠르면 금주중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6.03 00:14
  • 美, 5월 공장 활동 48.5…6개월 만에 최저

    미국의 5월 공장 활동은 전 달보다 더 악화된 48.5로 3개월 연속 위축되며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가 전 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이는 올들어 3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관세의 불균등한 시행과 잦은 변경에 따른 광범위한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직면해 철수하면서 ISM 수입 지수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하락폭인 7.2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이는 1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초 일부 기업들이 관세에 대비해 수입을 늘렸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출 지표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 생산업체에 부과한 보복 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관세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 예약은 4개월째 감소했고, 주문 잔고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감소했다.ISM 조사의 공급업체 납품 지수는 4월 55.2에서 56.1로 상승했다. 이 수치가 50을 초과하면 납품이 더디다는 것을 나타낸다.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기 호황과 연관되지만 이번 납품 지연은 관세와 관련된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다.  4월 ISM은 항구를 통한 상품 통관 지연을 지적했다. 수시로 뒤집히는 무역 정책에 대한 혼란 또한 공급 관리자들이 상품과 자재를 효율적으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ISM의 공급업체 인도 지수는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며 납품 지연을 시사했다.이 조사는 또한 높

    2025.06.02 23:40
  • 트럼프 무역갈등 재점화…美주식·국채·달러 모두 하락

    6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의 주식, 국채, 달러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5월 공장 활동은 4개월 연속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 지수는 0.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9% 하락했다. 장기 미국채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43%에 달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이는 100bp에 육박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달러화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면서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4% 하락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7% 상승한 143.01엔을 기록했다.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항암라이선스로 바이오엔테크에 최대 111억달러를 지불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14.5% 급등했다. 트럼프의 철강 관세 50%로 인상 소식에 클리블랜트 클리프스와 뉴코 주가는 각각 27%, 11% 크게 올랐다. 유럽 판매가 또 다시 크게 하락한 테슬라는 2.3% 내렸고 엔비디아는 0.9%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미·중 무역 협정 위반을 상호 비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는 "새로운 관세 관련 뉴스와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보다 0.2

    2025.06.02 23:19
  • EU,"미국에 관세 인하 및 철폐 주장 고수할 것"

    유럽 위원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관세를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후에도 미국에 대해 관세 인하 및 철폐를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무역위원인 마로스 세프코비치는 4일 파리에서 열리는 OECD회의에서 미국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를 만날 예정이다 또 위원회의 기술팀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담당자들과 동시에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 연합(EU)의 무역 정책을 감독하는 위원회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기술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 모두에서 관세 인하 및 가능한 철폐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트럼프 정부가 철강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할 계획에 대해 강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철강 및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또한 대부분 EU 상품에 대해서도 ‘상호 관세’를 부과 받고 있다. 이 관세는 EU에 대해 임시로 20%로 책정됐지만 7월까지 90일간의 유예기간에는 10%로 유지된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연간 210억 유로(약 33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첫 번째 상계 관세를 부과했지만 즉시 중단했다. 또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대응책과 최대 950억 유로(약 150조원) 에 달하는 미국 수입품에 영향을 미칠 광범위한 관세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 위원회는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없을 경우 이 방안은 7월 14일에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

    2025.06.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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