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공개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과 브랜드 히스토리,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사이트 ‘J캠페인’을 정식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브랜드 사이트는 J스토리, J포인트, J멤버스, J서비스로 구성됐다. J스토리에는 △지난달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우리의 여행은 J로부터’ △2005년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브랜드 히스토리 △제주항공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 △차세대 항공기 B737-8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J포인트와 J멤버스에서는 승급 조건을 낮추고 등급별 혜택을 높인 상용고객 우대제도 ‘J멤버스’와 각종 회원전용 서비스와 혜택, J포인트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J서비스에서는 제주항공의 AI챗봇 ‘하이제코’를 소개하고 항공권부터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 추천 및 여행 플래너 서비스 등 ‘하이제코’를 통해 가능한 서비스도 안내한다. 또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보상해 주는 ‘수수료안심플러스+’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연간 멤버십 ‘펫 멤버십’ 등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사전 기내식, 에어카페, 설렘배송, 기내 펀 서비스 등 기내서비스 △제주항공 회원 대상 제휴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브랜드 사이트 공개를 맞아 7월 10일까지 댓글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 창립 20주년 기념 기획상품, J포인트 2만포인트,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브랜드 사이트는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
공포영화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섭고 떨리고 섬뜩하지만 그 재미가 있다고들 한다. 마치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고 고통을 참으며 매운맛을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지인 중 몇몇은 공포영화는 단순히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공포영화야말로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춘남녀들이 여행을 떠나고 외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정숙하지 못한 이들이 먼저 목숨을 잃게 되고 끝까지 살아남는 이들은 단정하게 살아온 이들이라는 것이다. 하긴 80, 90년대 공포영화의 클리셰는 그런 것이었나 싶기도 하다.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특히 A24에서 제작한 영화들은 기존의 공포영화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으니. 이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들은 단순하지 않다. 어떤 이들은 <유전>이나 <미드소마>가 왜 무서운지 모르겠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잠도 잘 자지 못했다고 한다.생각해보면 사람들의 기호가 다르고 취향이 다른 것처럼 웃음 포인트도 다르고 슬픔을 느끼는 지점도 다르고 공포를 느끼는 상황도 다르다. 어떤 이들은 인간이 아닌 이질적인 존재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어떤 이들은 밀실과 같은 갇힌 공간의 공포를 견딜 수 없어 한다. 어떤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섭고 어떤 이들은 소리 때문에 무섭다. 어떤 이들은 게임을 하듯 공포를 즐기고 어떤 이들은 그런 상황을 참을 수 없다.당신은 어떤가?이제 갓 스무 살 남짓으로 보이는 두 소녀가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걷는다. 그들은 모르몬교의 선교사들이고 그들의 종교에 관심을 보인 누군가와 미리 방문 약속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 씨가 구속된 채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방화 피의자의 범행 경위나 동기를 면밀히 수사해 이날 오전 송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진행 중"이라며 "송치 후 검찰에 관련 자료를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원 씨를 포함해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29명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방화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는 등 약 3억3000만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긴급 체포된 원 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불을 질렀고 범행에 쓸 휘발유를 2주 전 주유소에서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