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대혁명] 백색가전 : 크고 똑똑해야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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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무장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가전업체들이 전통적 백색가전제품인 냉장고 세탁기도 진화시키고 있다.
이들의 진화유형은 대형화 첨단기술화 디지털화이다.
이를통해 해외시장등에서 싸구려 인식을 지우고 고부가가치 경쟁제품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에선 시장을 지키고 해외에선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은 백색가전제품이 국내와 전세계 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범용제품으론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가전업체들은 냉장고에선 신기술을 넣은 대형제품으로 경쟁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일반냉장고의 대형제품 개발과 함께 7백l가 넘는 양문여닫이형의 최고급 시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삼성의 지펠과 LG의 디오스다.
두 제품은 과거 국내시장을 완전히 석권했던 수입제품을 거의 몰아내고 있다.
초대형 냉장고시장은 지난 96년 상반기까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월풀사가 98%(시장점유율은 1백%라고 표기하지 않는다)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이 같은해 하반기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97년부터 지펠이 본격 시판되면서 시장에서 외산비중이 급속히 감소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지펠은 총6만5천대의 내수 시장에서 3만대 판매로 점유율이 단번에 46%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지펠점유율은 70%를 넘겼다.
LG전자도 98년하반기 이 시장에 신규 참여한 뒤 마케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다.
현재 초대형 냉장고시장은 국산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외산업체들은 국산의 이같은 공세에 대응,제품가를 낮추는 등 도전자 입장으로 바뀌었다.
국산제품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형성기를 잘 포착해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제품의 최대문제인 소음과 전력문제를 해결한 첨단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과 LG전자는 이같은 대형제품의 성공을 바탕으로 냉장고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냉장고이다.
인터넷 접속기능을 추가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들은 하반기부터 일반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냉장고를 이용해 전자메일을 하고 인터넷 접속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특히 내수판매호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지역에 이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선진국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LG도 개발과 동시 호주와 중동 유럽으로 제품을 내보냈으며 세계최대의 미주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초대형냉장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3백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가전업체들은 일반냉장고에 첨단 열효율이론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개발,내수판매및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열효율 최적화 기술인 엑서지이론에다 주변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조절하는 제품에 앞세워 최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탁기에도 신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가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의 기본구조를 완전히 바꾼 노클러치기술을 채용한 LG터보드럼을 톡톡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서 소음과 고장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클러치를 없애 세탁기기술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는 이 기술로 미국 최대 가전제품 학술행사인 AMCE에서 대상을 받았다.
세탁기 기술개발은 기존엔 세탁력 향상과 엉킴방지에 초점이 모아졌었다.
대우전자가 80년대말 공기방울세탁기를 내놓으면서 촉발된 이같은 기능경쟁은 한계에 달했다.
기능 향상만으로는 세탁기의 고부가가치를 더이상 실현할수 없게 된 것.
LG는 터보드럼(10KG)을 내놓으면서 같은 용량의 다른 제품보다 50%나 비싸게 가격을 매겼음에도 판매량은 더 너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LG는 이에따라 터보드럼방식의 세탁기 모델을 올해중엔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세계로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세탁기 수출에서 저가가 무기였던 것을 고가구조로 전환시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가전업체들이 전통적 백색가전제품인 냉장고 세탁기도 진화시키고 있다.
이들의 진화유형은 대형화 첨단기술화 디지털화이다.
이를통해 해외시장등에서 싸구려 인식을 지우고 고부가가치 경쟁제품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에선 시장을 지키고 해외에선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가전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은 백색가전제품이 국내와 전세계 시장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범용제품으론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가전업체들은 냉장고에선 신기술을 넣은 대형제품으로 경쟁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일반냉장고의 대형제품 개발과 함께 7백l가 넘는 양문여닫이형의 최고급 시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삼성의 지펠과 LG의 디오스다.
두 제품은 과거 국내시장을 완전히 석권했던 수입제품을 거의 몰아내고 있다.
초대형 냉장고시장은 지난 96년 상반기까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월풀사가 98%(시장점유율은 1백%라고 표기하지 않는다)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이 같은해 하반기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97년부터 지펠이 본격 시판되면서 시장에서 외산비중이 급속히 감소하는 등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지펠은 총6만5천대의 내수 시장에서 3만대 판매로 점유율이 단번에 46%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지펠점유율은 70%를 넘겼다.
LG전자도 98년하반기 이 시장에 신규 참여한 뒤 마케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다.
현재 초대형 냉장고시장은 국산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외산업체들은 국산의 이같은 공세에 대응,제품가를 낮추는 등 도전자 입장으로 바뀌었다.
국산제품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형성기를 잘 포착해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제품의 최대문제인 소음과 전력문제를 해결한 첨단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과 LG전자는 이같은 대형제품의 성공을 바탕으로 냉장고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냉장고이다.
인터넷 접속기능을 추가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들은 하반기부터 일반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냉장고를 이용해 전자메일을 하고 인터넷 접속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특히 내수판매호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지역에 이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선진국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LG도 개발과 동시 호주와 중동 유럽으로 제품을 내보냈으며 세계최대의 미주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초대형냉장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3백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가전업체들은 일반냉장고에 첨단 열효율이론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개발,내수판매및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열효율 최적화 기술인 엑서지이론에다 주변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조절하는 제품에 앞세워 최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탁기에도 신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가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의 기본구조를 완전히 바꾼 노클러치기술을 채용한 LG터보드럼을 톡톡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서 소음과 고장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클러치를 없애 세탁기기술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는 이 기술로 미국 최대 가전제품 학술행사인 AMCE에서 대상을 받았다.
세탁기 기술개발은 기존엔 세탁력 향상과 엉킴방지에 초점이 모아졌었다.
대우전자가 80년대말 공기방울세탁기를 내놓으면서 촉발된 이같은 기능경쟁은 한계에 달했다.
기능 향상만으로는 세탁기의 고부가가치를 더이상 실현할수 없게 된 것.
LG는 터보드럼(10KG)을 내놓으면서 같은 용량의 다른 제품보다 50%나 비싸게 가격을 매겼음에도 판매량은 더 너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LG는 이에따라 터보드럼방식의 세탁기 모델을 올해중엔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세계로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세탁기 수출에서 저가가 무기였던 것을 고가구조로 전환시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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