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부터)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부터)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집중유세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마지막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000명에게 TV 토론에 출연했던 네 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3.6%, 김 후보 42.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1.5%포인트 줄었고, 김 후보는 0.8%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8%, '기타 다른 후보' 0.7%, '없다' 2.0%, '잘 모르겠다' 0.4% 등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해 이재명 후보와 가상 양자 대결도 실시했다. 이 경우 김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시 접전이 벌어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나설 시에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먼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서는 김 후보 46.7%, 이재명 후보 44.1%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41.5%, 이준석 후보 34.8%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9.1%, 개혁신당 8.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1% 등으로 나타났고, '기타 정당' 2.4%, '지지 정당 없다' 5.2%, '잘 모르겠다' 0.3%였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