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설…선그은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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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다툼할 때 아니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 “지금은 자리 다툼을 할 때가 아니다”며 부인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고 우리 앞에 놓인 국가의 위기와 국민적 위기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대한민국에 아주 심각한 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당 대표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김문수는 쓰레기통에 살아라’라는 소리와 같다. 우리도 똑같은 쓰레기더미에 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을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오늘 (민주당 주도로) 내란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우리 당도 내란 세력으로 규정될 수 있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는 지금 당 대표를 누가 하느냐로 싸우고 있다”며 “당이 없어질 판인데 대표를 누가 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후보 최측근인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는)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권을 놓고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 김 전 후보 측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법’에 대해선 “임기 5년 동안 대법관 26명을 임명하겠다는데, 자기 마음대로 다 조종하겠다는 취지”라며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는 것이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뉴스인데 우리 당은 앉아서 다음 당 대표 누가 되느냐,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김 전 후보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대한민국에 아주 심각한 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당 대표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김문수는 쓰레기통에 살아라’라는 소리와 같다. 우리도 똑같은 쓰레기더미에 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을 비판했다. 김 전 후보는 “오늘 (민주당 주도로) 내란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우리 당도 내란 세력으로 규정될 수 있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는 지금 당 대표를 누가 하느냐로 싸우고 있다”며 “당이 없어질 판인데 대표를 누가 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후보 최측근인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는)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권을 놓고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 김 전 후보 측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법’에 대해선 “임기 5년 동안 대법관 26명을 임명하겠다는데, 자기 마음대로 다 조종하겠다는 취지”라며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는 것이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뉴스인데 우리 당은 앉아서 다음 당 대표 누가 되느냐,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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