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 떼 정체 알고 보니 풀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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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해남군 일대의 논과 친환경 간척농지를 뒤덮은 일명 '해남 메뚜기 떼'의 정체는 풀무치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현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곤충을 관찰한 결과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을 확인했으며 세부 종 분류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해남군은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헥타르)에서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0.5∼4㎝ 길이의 곤충떼가 나타나자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제작업에도 벼와 기장을 갉아 먹는 곤충 떼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농경지 피해가 계속됐다.
해남군과 농민들은 애초 이 곤충 떼를 메뚜기로 추정했으나 날개가 짧아 잘 날지 못하고 빛깔과 크기도 메뚜기와 달라 결국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농촌진흥청의 한 관계자는 "현장서 관찰한 풀무치류들은 일반 메뚜기보다 크기가 큰 것들도 많이 있어 약충(어린 곤충)이라 보긴 어렵다"며 "지난 30일 상당수가 죽은 것을 확인했는데, 발견 범위보다 훨씬 넓게 방제를 하고 있으므로 방제 횟수를 늘리면 다른 곳까지 퍼지지 않고 방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현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곤충을 관찰한 결과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을 확인했으며 세부 종 분류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해남군은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헥타르)에서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0.5∼4㎝ 길이의 곤충떼가 나타나자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제작업에도 벼와 기장을 갉아 먹는 곤충 떼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농경지 피해가 계속됐다.
해남군과 농민들은 애초 이 곤충 떼를 메뚜기로 추정했으나 날개가 짧아 잘 날지 못하고 빛깔과 크기도 메뚜기와 달라 결국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농촌진흥청의 한 관계자는 "현장서 관찰한 풀무치류들은 일반 메뚜기보다 크기가 큰 것들도 많이 있어 약충(어린 곤충)이라 보긴 어렵다"며 "지난 30일 상당수가 죽은 것을 확인했는데, 발견 범위보다 훨씬 넓게 방제를 하고 있으므로 방제 횟수를 늘리면 다른 곳까지 퍼지지 않고 방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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